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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정보

제주도의 문화유산은 얼마나 될까?

우리나라의 최남단에 위치한 우리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제주도!

제주도에는 얼마나 많은 우리의 유산이 있을까요?

현재까지 제주도의 문화유산으로는 390개정도의 문화유산이 지정 되어 있답니다.

섬지역에서의 문화유산이 참으로 많은데요~우리가 지켜야 할 유산이 아닐까 합니다.

 

제주의 보물 제1902호 '제주향고 대성전'을 알고 계시나요?

 

2016년 6월13에 지정이 되었답니다. 시대는 조선시대로 1동으로 명적은 155제곱미터 입니다.

제주향교는 태조 3년(1394년) 관덕정에서 동쪽으로 1리 정도 떨어진 가락천의 서안에 위치한 교동에서 창건된 것으로 추정되며, 이후 5차례 이건과정을 거치면서 순조 27년(1827) 현재의 위치에 자리 잡았다. 

  제주향교는 애초 경사지형에 맞추어 ‘홍살문-외삼문-명륜당-대성전-계성사’로 이어지는 ‘전학후묘’의 배치였으나, 제주중학교가 들어서면서 영역이 축소되고 명륜당이 대성전 남쪽에 건립되어 현재의 ‘좌묘우학’ 배치가 되었다. 그러나 대성전 및 계성사는 이건 이후 현재까지 제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대성전은 정면 5칸, 측면4칸으로 전면 퇴칸은 개방하여 고주열에 벽체를 설치하고 창호를 달았다. 나머지 삼면에는 현무암 화방벽을 설치하였다. 기둥은 평주와 고주 모두 약한 민흘림을 주었다. 특징적인 것은 귀포와 배면포의 외목도리 장여 하부에 처마의 처짐방지를 위한 덧기둥을 설치하였는데, 다른 지역에서는 찾아보기 어렵고 제주에서도 대정향교와 제주향교 대성전에만 나타난다. 다만, 제주향교 대성전 덧기둥 상부에는 다른 건물에서 보기 힘든 문양과 교두형 부재가 보이고 있어 지역적 특색이 반영된 이 건물만의 특징이라 할 수 있다. 

  가구는 2고주 7량가로 부재가 길이에 비해 가늘고 긴 편이지만, 대들보를 항아리형에 가까운 형태로 가공하는 등 부재의 가공이 깔끔하여 정제된 느낌을 준다. 

  공포는 일출목 이익공 양식인데, 출목의 간격이 넓어 익공의 길이가 매우 길게 뻗어나가 있고, 내부 보아지 쪽은 하부의 익공이 상부보다 길어 상하가 뒤바뀐 듯한 형상이며, 익공의 형태 또한 육지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모양을 하고 있어 공포에서도 제주만의 특징을 잘 보여주고 있다.

  지붕은 팔작지붕이지만 물매가 완만하여 합각면의 크기가 작고, 처마의 앙곡과 안허리곡도 세지 않으며, 건물이 낮아 전체적으로 지면에 달라붙은 듯하지만, 건물의 규모가 커서 안정적이고 장중한 느낌을 준다. 이와 같은 특성은 바람이 세고 비가 잦은 제주도의 자연조건에 순응한 건축의 결과로 볼 수 있다. 

  이처럼 제주도의 대표적인 유교건축 문화유산인 제주향교 대성전은 건립과 이건 이후 원위치에서 큰 변형없이 형태를 유지하고 있으며, 제주지역 내 다른 건축문화재에 비해 역사가 뒤지지 않을 뿐만 아니라 제주도 건축의 특성이 잘 나타나고 있어 국가지정문화재(보물)로 지정가치가 있다.

두번째로 소개드릴 보물은 제1187호로 지정된 제주 불탑사 오층석탑입니다.

1993년11월19일에 지정이 되었으며 관리는 불탑사에서 한답니다.

 

원당사의 옛 터에 세워져 있는 석탑이다. 원당사는 조선 중기에 폐지되었고, 1950년대 이후 절터에 새로이 지어진 불탑사가 대신 자리잡고 있다.

 탑은 1단의 기단(基壇) 위로 5층의 탑신(塔身)을 두고, 머리장식을 얹어 마무리한 모습이다. 탑 주변에는 돌담이 둘려져 있다.

 기단은 뒷면을 뺀 세 면에 안상(眼象)을 얕게 새겼는데, 무늬의 바닥선이 꽃무늬처럼 솟아나도록 조각하였다. 탑신의 1층 몸돌 남쪽면에는 감실(龕室:불상을 모셔두는 방)을 만들어 놓았다. 지붕돌은 윗면의 경사가 그리 크지 않지만, 네 귀퉁이에서 뚜렷하게 치켜 올려져 있다. 꼭대기에 올려진 머리장식은 아래의 돌과 그 재료가 달라서 후대에 만들어진 것으로 짐작된다. 

 전체적인 탑의 모양이 조형성이 적고 무거워 보이는 점으로 보아 지방색이 강했던 고려 후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보인다.

소재지는 제주시 원당로16길 41에 위치해 있습니다. 고려 후기에 지어진 건출이 아직도 이렇게 건재하게 있다는 것이 정말 신기 하지 않나요!

앞으로도 잘 보존이 되어 오랬동안 보존이 되었으면 합니다.